김구라, <태혜지> 정선경 맞선남으로 카메오 출연

독설의 제왕 김구라가 정선경의 맞선남으로 MBC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기획 권익준, 연출 전진수)에 출연한다.


김구라는 용여의 친구인 녹번동 최보살의 조카로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약사 역할을 맡았다.

<태혜지> 제작진은 “정선경이 박성웅과 대비되는 역할을 통해 박성웅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캐릭터를 구상 중 작가진 전원이 김구라의 모습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한다.

극중에서 덤벙거리며 실수가 많은 ‘모지란 여사’ 선경과 달리 김구라는 심하게(?) 야무진 사람으로 지극히 현실적이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캐릭터다.

여자의 실수를 감싸주기보다는 지적하고 훈계하는 걸 좋아하는 남자 유형을 보여준다.

지난 30일 카페와 차 안에서 맞선장면 촬영을 마친 김구라는 제작진의 기대대로 특유의 입담 애드리브를 섞어가며 연기가 아닌 본연의 모습으로 NG 없이 여유롭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김구라의 출연분은 7월 9일 방송된다.

정윤희 기자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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