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은 이 영화에서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연소이자, 젊고 잘생긴 꽃미남 싱글 대통령 차지욱 역을 맡았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는 장동건 외에도 ‘국민 할아버지’ 이순재가 로또 당첨되면 전액 기부하겠다는 약속과 당첨금 244억 사이에서 쩔쩔매는 서민 대통령 김정호 역을, ‘국민 어머니’ 고두심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한경자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익숙하지만 친숙하지는 않았던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파주시 문산에서 촬영된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마지막 촬영 장면은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차지욱 대통령(장동건 분)이 참모들과 함께 민생시찰을 나갔다가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받는 장면이었다.
이날 현장에는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대통령을 뜨겁게 맞이하는 국민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200여 명의 보조출연자가 동원되었으며, 장동건은 블랙 수트 의상이 땀에 젖을 정도의 날씨에도 괴한의 습격에 군중 속으로 몸을 날리는 액션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200여 명의 보조출연자와 기념촬영을 잊지 않는 등 충무로의 소문난 매너남의 이미지를 확인시켜 주었다는 후문이다.

장동건은 최근 할리우드 합작 영화 <전사의 길>에도 출연, 2010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엔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번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순수 국내 영화로는 2005년 <태풍> 이후 4년 만이다.
최근 <태극기 휘날리며> <태풍> 등 거대제작비의 대작들에만 출연했고, 더구나 본격 코미디 영화는 데뷔 이후 첫 도전이라고 봐도 무방해 이번 선택은 놀라운 것이었다.
최근작에서 정재영과 차승원만 주연배우로 기용했던 장진 감독의 캐스팅 역시 신선한 충격이었다.
장진 감독이 <킬러들의 수다>에서 코믹배우(?) 신현준을 발굴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장동건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으리란 기대도 된다.
이 영화에는 이들 외에도 한채영, 임하룡 등이 출연한다.
대통령이 된 장동건은 올가을쯤 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장석우 기자 | 사진제공 소란플레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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