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작업 후 2012년 복원되는 영도다리 아래에다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생긴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중구 남포동1가 해안계획도로에 50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752㎡, 2층 짜리 영도다리 전시관을 영도다리 복원공사가 끝나는 2012년 개관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톱니바퀴 두 개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상판을 들어 올리던 기계실이 그대로 옮겨진다.
1934년 만들어진 영도다리는 북항과 남항을 오가는 선박을 위해 하루에 두 번씩다리를 들어 올렸다.
또 일제 강점기 때부터 최근까지 영도다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전시되며 옥상에는 전망대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도다리를 복원하면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다리 폭을 넓히는 대신 영도다리 전시관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따라 전시관을 계획하고 있다"며 "영도다리의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짓겠다"고 말했다.
문화연예
부산=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영도다리 역사전시관 생긴다
영도다리 역사전시관 생긴다
입력 2009-08-17 16:13 |
수정 2009-08-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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