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은 정말 살아 남았을까?

‘석호필’ ‘미드 폐인’ 등 각종 신조어를 양산하며, 국내 미드 열풍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프리즌 브레이크>.



극중 ‘스코필드’라는 주인공 이름을 한국 팬들이 ‘석호필’로 바꿔 부르고 이것이 미국까지 알려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석호필’(극중 마이클 스코필드)의 죽음이라는 놀라운 반전으로 막을 내린 마지막 에피소드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줄 특별 번외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파이널 브레이크>(원제 The Final Break)라고 명명된 최종회 23~24화는 미 방송국 FOX TV에서도 방송되지 않은 특별 번외편. 러닝타임 2시간의 TV영화로 제작됐으며 지난 5월 영국의 엔터테인먼트 채널 Sky1에서 전 세계 최초로 방송된 후, 미국 현지에서는 DVD와 블루레이를 통해서만 공개됐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마지막 회(22화)에서 마이클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 분)는 ‘컴퍼니’와의 질긴 악연을 끝내고, 형 ‘링컨’의 목숨도 구하고 사랑하는 ‘새라’와 재회하며 행복한 앞날을 맞이한 듯하다.

하지만, 화면은 갑자기 4년 후로 급선회하고 새라와 그의 아들, 형 링컨을 비롯해 ‘수크레’ ‘마혼’ 등 모든 사랑하는 사람이 석호필의 묘지에 모이는 의미심장한 엔딩으로 종결되고 만다.

<파이널 브레이크>는 이러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 22화에 대한 각종 의문을 풀어주는 그야말로 최후의 에피소드인 셈. 과연 그 4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과거와 미래 사이의 미스터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김송희 기자 | 사진제공 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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