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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 장동건, 9년 만에 슈트 입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동건, 9년 만에 슈트 입다
입력 2009-09-23 10:20 | 수정 2009-09-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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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예매에서 1분 35초 만에 매진되어 한국 개막작 중 최단 신기록을 기록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뿌리고 있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제작보고회가 22일(화)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태풍> 이후 4년 만에 국내 영화에 출연하는 장동건 때문인지 취재진이 그야말로 인사인해를 이룬 제작보고회는 박지윤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예고편과 장진 감독 및 배우들의 인터뷰, 그리고 ‘당신이 꿈꾸는 대통령은?’이라는 주제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등이 담긴 특별영상을 공개한 후 장진 감독, 배우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임하룡, 한채영이 참석해 간담회를 가졌다.

    배우들은 장진 감독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며 하나같이 ‘즐거웠던 촬영현장’이었다고 기억했고, 장진 감독은 아직 영화가 완성 전이라고 밝히며 부지런히 작업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하겠다며 “신난다”고 요즘 기분을 표현했다.

    장동건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이후 말끔한 슈트를 입고 연기한 게 처음이라며 팬들이 보고 싶어했던 것들이 이 영화를 통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동건은 ‘꽃미남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이젠 그런 수식어보단 다른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며 연기자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또 혹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홍보가 계획되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능 섭외가 어떤 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다”며 “예능을 안 나가겠다는 게 아니라 나가서 잘할 자신이 없어서, 어려워서 안 나갔던 것”이라며 “이번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홍보팀과 잘 상의해보겠다”는 답으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 장동건, 꽃미남 싱글 대통령 ‘차지욱’ 역

    “대통령이라는 직업을 연기한 어려움보단 해보지 않은 코미디 연기에 두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장진 감독님 덕분에 즐겁게 작업했다. 오랜만에 표준어를 구사하는 역할이라 재미도 있었다. 연기하는 재미를 오랜만에 느낀 것 같다. 촬영현장이 좋아서, 그래도 일인데 이렇게 즐겁게 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 이순재, 소탈한 서민 대통령 ‘김정호’ 역

    “장진 감독과 호흡이 잘 맞았다. 내가 젊을 때부터 감독에게 따지길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문제도 많이 일으키고 했는데, 장진 감독에게 다음 작품에서도 잘 봐달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로 장진 감독과는 같은 감정, 같은 해석으로 연기할 수 있어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 고두심, 대한민국 최초 여자대통령 ‘한경자’ 역

    “처음 장진 감독이 여자 대통령 연기를 해보지 않겠냐 해서 한 번에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받아봤더니 앞에 조금밖에 안 나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뒤쪽에 많이 나온다더라. 끝까지 안 읽어보고 전화한 사실이 민망했다. 촬영장이 정말 즐거웠다. 작품 하면서 이렇게 즐겁게 하기 힘든데… 다들 선수들이 뛰어서 그런 것 같다.”

    ▲ 임하룡, 남자영부인 ‘최창면’ 역

    “만약 실제로 남자 영부인이 된다면 요리도 배우고, 꽃꽂이도 배워서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한채영, 미모의 대변인 ‘김이연’ 역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게 사실이지만 아예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이번에 몰랐던 부분도 많이 배웠다. 대변인 역할이라 자료도 많이 보며 공부 많이 했다. 어릴 때부터 장동건씨의 팬이어서 같이 촬영하며 즐거웠다. 처음엔 다가가기 힘들고 어려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함께 촬영해보니 편한 오빠 같고 다정했다.”

    ▲ 장진 감독

    “오래전부터 대통령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얘기를 한다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대통령이라는 보통명사에 큰 중압감과 멀게 느껴지는 거리가 있어서 저런 캐릭터라면 오히려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대중적으로 좋은 소재라 생각한다.”

    ★ <굿모닝 프레지던트> 제작보고회 보너스 컷

    (▲ 지난 11일 최동석 아나운서와 결혼한 박지윤 아나운서가 제작보고회의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 장동건이 조각미남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 한채영이 바비인형이라는 사실에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다.)

    (▲ 포스터의 사진과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는 고두심.)

    (▲ 영화 속에서 고두심과 추는 왈츠 동작을 선보이는 임하룡.)

    (▲ 촬영 에피소드를 얘기하던 중 “고두심과 왈츠를 춰보니 고두심이 은근히 글래머다”라고 폭로(?)하는 임하룡.)

    (▲ 폭소를 터뜨리는 고두심.)

    (▲ 서민 대통령 김정호와 꽃미남 싱글 대통령 차지욱의 잠깐 틈을 탄 수다.)

    장석우 기자 │ 사진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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