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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뉴욕 편, 5주째 나오는 저 모자이크는 뭐야?

<무한도전> 뉴욕 편, 5주째 나오는 저 모자이크는 뭐야?
입력 2009-12-29 16:00 | 수정 2009-12-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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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1일 ‘식객 특집’부터 지난 주 방송 된 12월 26일 ‘갱스 오브 뉴욕’편까지 총 6회 분의 방송 분량을 알토랑처럼 ‘뉴욕’이라는 도시로 장식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팀이 뉴욕에 체류 했던 기간은 며칠 이었을까.

    방송에도 언급됐지만 ‘무도’팀이 뉴욕에서 체류한 기간은 단 6일.

    6일 동안 6주 분량의 방송 분을 뽑아낸 그들의 시간 배분 능력과 뉴욕까지 가서 수험생 뺨치는 제작진의 빡빡한 시간표에 움직여준 멤버들의 성실함은 ‘무도’의 원동력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뉴욕을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무도' 멤버들 때문에 배꼽을 잡던 시청자들의 눈에는 중간 중간 ‘블록 모자이크’가 띄었는데, 딱히 가릴 상표명도 없는데 화면 양쪽에 흐리게 등장하는 저 ‘블록 모자이크’의 정체는 무엇일까?


    제작진에게 확인한 결과, 이 모자이크는 레코딩 날짜와 시간을 가리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카메라 조작 실수로 한 카메라에만 레코딩 날짜와 시간이 영상 분에 남아버리는 바람에 일일이 모자이크 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특히 여기서 웃지 못할 사실은 카메라가 ‘정형돈’ 담당 카메라로 추정된다는 사실이다.

    이 블록 모자이크가 등장하는 장면의 모든 공통점이 바로 ‘정형돈’이 출연한다는 것.

    ‘항돈이’가 유재석과 공원을 뛰어 다니거나, ‘항돈이’팀이 요리를 만들고, ‘항돈이’팀이 방에 모여서 휴식을 취할 때마다 몇 주 동안 어김없이 모자이크는 등장한다.

    <무한도전> 내에서 ‘항돈이’만 등장하면 비가 오고, 테이프를 갈아야 하는 등의 불상사가 따라다니던 정형돈다운 해프닝이라 제작진의 실수에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보통 이러한 영상 실수가 생기는 이유는 카메라 작동시 옵션 체크를 실수하거나, 원본 테이프를 편집을 위해 복사할 때 기계상의 작동 실수 때문에 생기는데, 원본 복원이 어려울 경우에는 방송상에 모자이크 처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자, 이제 ‘머피의 법칙’은 가라.

    새롭게 항돈이의 시대가 오리니, 비와 눈이 내리게 하고, 녹화 분에 날짜와 시간의 흔적까지 남기는 그의 무시무시한 능력, 이제 우리는 그것을 ‘항돈이의 법칙’이라 부른다.

    김송희 기자|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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