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우화 = 성서의 교훈과 연결해 볼 수 있는로마제국 이야기들을 묶은 책.
13세기말 또는 14세기 초에 라틴어로 쓰인 것이 영어, 프랑스어 등 각국어로 번역돼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중세 시대에 대중적인 인기를 끌던 마술사, 용감한 기사, 역경에 처한 귀부인 등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고 여러 유럽 문학작품에영감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외교관 출신으로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출판사를 차려 번역서도 여러 권 낸 이동진씨가 번역했다.
이번 번역을 위해 1595년 영국의 리처드 로빈슨이 낸 수정본을 원본으로 삼아 무삭제 완역했다.
해누리. 296쪽. 9천원.
▲온 길이 없는데 갈 길이라니 = 법주사로 출가한 뒤 2006년 '해동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동주스님의 첫 시집. 시인의 인간적인 고뇌가 드러나는 감성적인 작품과 구도의 길에 선 수행자의 모습이 담긴 불교 향취 짙은 작품이 섞였다.
"백장 선배는 무섭다 / 나는 내가 더 무섭다 / 오늘도 내가 살았나, 하는 아침 / 열반을 앞둔 노스님같아"('된장찌개 앞에서' 전문) 종려나무. 108쪽. 1만원.
▲생명공학, 판도라 상자의 열쇠인가 = 찰스 콜슨, 나이젤 카메론 엮음. 정서영엮음. 기독교인으로서 생명공학을 어떻게 이해하고 발전시켜가야 할지를 썼다.
미국교도소선교회 등지에서 활동하는 저자들은 생명공학의 발달로 직면하게 될 윤리적이고 법적인 도전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홍성사. 408쪽. 1만9천원.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간> '성서우화'
<신간> '성서우화'
입력 2010-01-13 15:43 |
수정 2010-01-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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