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마음고생 심하셨죠. 저희들도 죽을뻔했습니다"(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 작년 펀드손실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투자자의 속을 풀어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22일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센트럴시티에서 펀드투자자 대상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펀드에 가입할 때만 서비스가 제공되던 관례에서 벗어나 펀드 투자기간에도 투자자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투자자 초청 행사였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10년투자 주식형펀드' 출시 첫해에 가입한 투자자 1천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으며, '10년투자 주식형펀드'가 투자한 휴온스, 무학, 대원제약 등 30개 회사도 참여해 투자자들이 펀드가 투자한 회사에 대해 알게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인 '오마하의축제'를 콘셉트로 열린 행사답게 다과행사, 기념품 증정, 할인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참여업체 중 친환경 방제를 위한 천적공급 업체인 세실[084450]에서는 파프리카, 딸기 등 유기농 제품을 싼 가격으로 판매했고, 반도체 레이저마커 전문 제조업체인 이오테크닉스[039030]는 볼펜에 레이저로 고객 이름 등을 새겨주는 기술을 선보였다.
배합사료 제조 및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선진[014300]은 돼지고기 바비큐 시식코너를, 주류업체인 국순당[043650]은 신제품 시음회를 열었다.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펀드인 '10년투자 주식형펀드'는 지난 3년 동안 누적수익률 23.93%를 달성,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 -6.58%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거뒀다.
설정액은 지난 17일 기준 1조2천500억원 규모로 가치투자 펀드 중 가장 크고,적립식투자 비중이 55%로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 김정자(65)씨는 "우리는 젊은이들과 달라서 어떤 회사에 투자하는지 잘 모르는데 이렇게 와서 보니 믿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한 것 같아 마음이 놓이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배준범 자산운용부장은 "펀드 출시때 내부목표였던 정기예금금리+α의 성적은 거뒀지만 작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수익률 하락으로 손실을 본 고객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라며 "현재 손실을 보고 있는 고객분들도 장기투자를 통해 보람을 느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투자자들의 호응도를 지켜본 밸류운용은 이런 식의 운용보고대회를 정례 행사로개최키로 했다.
경제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펀드투자자 위한 한국판 오마하축제 성황
펀드투자자 위한 한국판 오마하축제 성황
입력 2009-04-22 17:03 |
수정 2009-04-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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