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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보락, 신종플루에 LG家와 혼사 `겹경사'

보락, 신종플루에 LG家와 혼사 `겹경사'
입력 2009-09-10 13:14 | 수정 2009-09-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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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첨가물 및 의약품 제조업체인 보락이 10일LG가(家)와 사돈을 맺는다는 소식 등 호재가 겹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손 소독제 원료를 생산하는 보락은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매출이 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이날 정기련 대표의 장녀 효정(27) 씨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광모(31) 씨와 결혼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자 장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8월 10일 1천815원에 불과했던 보락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3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구 회장의 양자인 광모씨가 LG그룹 후계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인 보락과 LG그룹의 혼사가 보락 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결혼 소식만으로 주가가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보락 입장에서는 LG와 같은 대기업과 사돈을 맺는 것이 나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재벌가의 결혼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큰 딸인 세령 씨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전무를 상대로 5천억원대의 이혼소송을 제기한 소식이 전해지며 대상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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