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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과천청사 '숙원(?)' 구두수선소 생긴다

과천청사 '숙원(?)' 구두수선소 생긴다
입력 2009-04-06 06:37 | 수정 2009-04-0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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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중 경기도 과천의 정부과천청사에 공무원들의 '숙원'이던 구두수선소가 들어선다.

    행정안전부 과천청사관리소는 6일 정부과천청사 후생동에 구두를 닦거나 수선해 주는 구두수선소를 설치, 이달 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청사 공무원들이 청사 내에 구두수선소 설치를 요구해온 것은 약 20년 전부터다.

    외빈 접견이나 상부 결재 등이 많아 평소 외모뿐 아니라 구두도 청결히 해야 하지만 청사 내에서는 구두를 닦을 곳이 없고, 시내 구두수선소도 청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이용에 불편이 적지 않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러나 청사관리소는 그동안 '보안' 문제뿐 아니라 구두수선소 운영자 선정때 자칫 '말썽'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같은 요구를 거부해 오다 이번에 구두수선소 설치를 결정했다.

    청사관리소는 이를 위해 구두수선소 운영자를 장애인이나 원호대상자 등과 수의계약을 하지 않고 이날부터 공개 입찰과 신원조회 등을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청사관리소는 또 후생동 청사이발관 옆에 약 10㎡ 규모로 구두수선소를 설치, 평일 오전 8시30분~오후 6시30분 영업하고 요금은 과천시내 표준요금의 절반만 받도록 할 계획이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청사 직원들의 후생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구두수선소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의 경우 현재 본관 뒤 인도에 민간 구두수선소가 운영됨에 따라 청사관리소가 최근 별관 연결로 로비에 '구두 광택 자동판매기' 1대를 설치, 시범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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