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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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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위원에 親盧인사 대거 포진

장의위원에 親盧인사 대거 포진
입력 2009-05-27 18:32 | 수정 2009-05-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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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발표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國民葬) 장의위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노 전 대통령측 추천 인사가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는 노 전 대통령측이 국민장 준비에 적극 참여하면서 관련 인사들을 장의위원에 대거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어림잡아도 절반이 노 전 대통령측 추천 인사로 구성돼 있다.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최초로 국민의 손으로 뽑힌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유족측이 정부와 합동으로 준비하면서 과거 국민장에 비해 장의위원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고문에는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사부' 김원기 전 국회의장, `정신적 지주' 송기인 신부, 참여정부 시절의 고 건 이해찬 한덕수 전 총리 등이 포함됐다.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정진석 천주교 추기경, 지 관 조계종 총무원장, 박형규 목사 등 종교계 인사와 이돈명 변호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고 은 시인,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한승헌 변호사 등도 노 전 대통령측 추천 고문들이다.

    15명의 부위원장 중에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와 이헌재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김우식 전 과기부총리 등 참여정부 부총리 8명이 포함됐다.

    유족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친지 대표는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 봉하마을의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 이재우 진영농협조합장, 모교인 부산상고 강태룡 동창회장 등은 장의위원으로 위촉됐고 노사모의 명계남 노혜경 전 대표 등도 이름을 올렸다.

    노 전 대통령의 `집사' 역할을 하다 사법처리되는 비운을 겪은 최도술,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도 위원에 올랐고, 사법시험 17회 동기 중에는 `8인회' 멤버인강보현 이종왕 이종백 정상명 변호사가 참여했다.

    친노 정치인 중에서는 `오른팔' 이광재 의원, `왼팔'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을비롯해 백원우 서갑원 의원,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 위촉됐고, 청와대 참모를 지낸 이강철 이호철 전해철 정찬용 전 수석도 함께 했다.

    `왕수석'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권오규 송민순 이용섭 전 장관과 윤승용 천호선 전 청와대 수석은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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