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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연국

검찰, 효성 자금 해외유출 의혹 수사 종결

검찰, 효성 자금 해외유출 의혹 수사 종결
입력 2009-10-09 07:02 | 수정 2009-10-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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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효성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면서 효성이 미국지사인 효성아메리카로 수십억 원의 자금을 불법 유출한 단서를 포착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수사를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검찰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효성은 해외업체로 물품을 직접 수출하면서, 미국지사인 효성아메리카를 경유해 수출한 것처럼 가장해, 효성아메리카에 주지 않아도 될 돈을 줬다"는 의혹을 담았습니다.

    보고서는 "이같은 방법으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효성아메리카, 효성독일, 효성홍콩, 효성싱가폴을 형식적으로 경유하는 무역거래를 통해 해외 법인에 가격차액 1천2백48만 달러와, 허위 판매수수료 등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대통령 사돈이라고 봐주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수사할 만한 건 다 수사했다"고 밝혔고, 효성 측은 "검찰이 2년간 충분히 수사해 결론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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