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존스컵에서 레바논에 완패하면서 2패째를 당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09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 7차전에서 레바논에 79-97로 대패했다.
5승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26일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만A 팀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근 급성장한 김민수(200m.SK)의 공백이 컸다.
김민수는 이날 새벽 팀 동료인이동준(오리온스), 함지훈(모비스)와 함께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 신세를 졌다.
전날 호텔에서 먹은 뷔페 점심식사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경기에 불참했지만 한국은 1쿼터 최진수(19점)가 김민수의 공백을 잘 메웠다.
앞선 6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최진수는 1쿼터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2쿼터에서는 노련한 김주성(19점.8리바운드)이 빛났다.
3점슛까지 터트리는 등 원맨쇼 끝에 2쿼터에서만 11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결국 3쿼터부터 김민수의 빈자리가 드러났다.
한국이 3쿼터 초반 5분 중 4분간 점수를 내지 못한 사이, 레바논은 잭슨 브로만(21점)과 매트 프레이제(39점)가 한국 골밑을 유린하며 13점을 쓸어 담았다.
3쿼터 4분43초를 남기고는 점수 차가 50-70, 20점차까지 벌어지자 한국은 추격의 의지가 꺽이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존스컵농구- 한국 레바논에 완패‥김민수 복통
-존스컵농구- 한국 레바논에 완패‥김민수 복통
입력 2009-07-25 21:30 |
수정 2009-07-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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