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꺾고 2009 K-리그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는 2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7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구자철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승4무6패가 된 제주는 승점 22점이 돼 5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4점)의 뒤를 바짝 뒤쫓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제주는 특히 최근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계속했고 수원을 상대로는 최근 맞대결 3연승,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올해 FA컵대회에서만 득점을 기록했던 구자철은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베라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원은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이 깨졌고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첫 승을 올리는 데도 실패(5무4패)했다.
4승5무7패로 승점 17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수원은 계속 중하위권에서 맴돌게 됐다.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은 인천과 전남 드래곤즈는 1-1로 비겼다.
전남은 전반 34분에 송정현이 김명운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넣었으나 후반 1분만에 인천 정혁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두 팀은 최근 네 차례 맞대결을 모두 1-1로 비기는 팽팽한 힘겨루기를 계속했다.
전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계속한 반면 인천은 최근 9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는(5무4패) 답답한 흐름을 깨지 못했다.
인천은 6승6무3패가 돼 승점 24점으로 5위 자리를 지킨 데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프로축구- 제주, 수원 꺾고 상위권 도약
-프로축구- 제주, 수원 꺾고 상위권 도약
입력 2009-07-25 21:31 |
수정 2009-07-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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