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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샌안토니오, 2000년대 최고의 프로팀

NBA 샌안토니오, 2000년대 최고의 프로팀
입력 2009-12-12 07:35 | 수정 2009-12-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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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이 시작된 뒤 10년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2000년대 최고의 프로 스포츠팀은 어디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인 프로농구(NBA), 프로풋볼(NFL), 메이저리그(MLB), 아이스하키(NHL)를 통틀어 2000년대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인 팀 10개를 선정했다.

    2000년대 최고 프로팀의 영예는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차지했다.

    샌안토니오는 이 기간에 승률 70.7%, 플레이오프 진출 9회, 우승 3회의 성적을 남겼다.

    성적이 워낙 좋아 팀의 가치도 146%나 증가해 4억1천500만달러에 이르게 됐다는 평을 들었다.

    샌안토니오가 이렇게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단장을 맡고 있는R.C 뷰포드가 1988년부터 팀에 몸담아왔고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1996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일관성이 높이 평가됐다.

    또 무엇보다 199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팀 던컨을 뽑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샌안토니오의 '행운'이었다.

    그다음으로는 NHL의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선정됐다.

    이 기간에 디트로이트는 무려 940골을 넣어 리그 평균 741골을 크게 웃돌았다.

    또 플레이오프 진출 9회, 우승 2회 등의 성적을 냈고 팀의 가치는 55% 상승했다.

    팀의 가치 상승폭이 샌안토니오가 디트로이트에 비해 크게 높지만 NBA와 NHL의 같은 기간 구단 가치 상승폭이 NBA가 109%로 50%의 NHL보다 2배 이상 높았던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위는 NBA의 댈러스 매버릭스였다.

    댈러스는 우승은 없었지만 같은 텍사스주 연고팀인 샌안토니오와 함께 2000년대 들어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승률 5할을 넘긴 팀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서는 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4,5위에 올랐고 MLB와 NBA의 전통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와 LA 레이커스가 나란히 6,7위로 평가됐다.

    NHL의 뉴저지 데빌스, NFL 필라델피아 이글스, 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8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조사는 10년간 승률, 플레이오프 진출과 우승 횟수, 구단 가치 변화폭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승률의 경우 경기 수가 많은 메이저리그와 한 시즌에 16경기만 치르는 NFL 등의현실적인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중치를 뒀다.

    이렇게 조사한 결과 반대로 최악의 팀은 어디일까. 포브스는 NFL의 디트로이트 라이온즈를 꼽았다.

    디트로이트는 9시즌간 한 번도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했고 42승113패의 성적에 그쳤다.

    같은 NFL의 휴스턴 텍산스도 만만치 않았다.

    2002시즌부터 45승78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구단 가치 상승폭도 리그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 MLB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NHL의 콜럼버스 블루재킷스, 야구의 피츠버그파이어리츠도 '우울한 10년'을 보낸 팀들로 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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