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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챔피언스리그 대진표에 울었다"

베컴 "챔피언스리그 대진표에 울었다"
입력 2009-12-31 10:45 | 수정 2009-12-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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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5)이 챔피언스리그 대진을 살펴보다가 눈물을 쏟을 뻔한 사연을 소개했다.

    베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대진표를 봤을 때 거의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 프로축구 LA 갤럭시에서 세리에A AC밀란으로 6개월 동안 임대됐는데 AC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된 것. 베컴은 프리미어리그에 입문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 미드필더로 활약했는데 고향인 올드 트래퍼드를 밟게 된 것은 맨유를 떠나고 나서 이번이 처음이다.

    베컴은 "올드 트래퍼드는 나에게 특별한 장소이고 거의 7년 동안 그 잔디를 밟아보지 못했다"며 "구단에도 친구들이 많고 팬들과도 같은 생각으로 함께 호흡할 수 있다"고 말했다.

    AC밀란은 내년 2월 17일 맨유와 챔피언스리그 16강 홈경기를 치른 뒤 3월 11일 올드 트래퍼드로 원정을 떠난다.

    한편, 베컴은 AC밀란에 대해 "인테르 밀란과 유벤투스가 강팀이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AC밀란이 반드시 세리에A 타이틀을 잡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베컴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도 AC밀란에서 임대선수로 18경기를 뛰면서 골도 두 차례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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