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자금의 한국 증시에 대한 직접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상터우모건펀드(上投摩根基金)는 지난달 삼성증권을 통해 1천억원 규모의 한국 주식을 사들였고 앞으로 해외 투자펀드 설정 금액(50억달러)의 5%인 최대 2억5천만달러까지를 한국 증시에 투자할 계획이다.
상터우모건은 한국 증시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한 중국의 적격 국내 기관투자가(QDII)가 됐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인 화샤기금(華夏基金)도 50억달러의 QDII 펀드 중 일부를 한국 증시에 투자하기로 하고 최근 삼성증권에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상은행 계열 자산운용사 등을 비롯해 다른 중국 업체들도 한국 증시에 대한 직접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 증시로의 직접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증권사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중국기업도 11개나 되며 그밖에도 10여개의 중국기업이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중국 기업의 직접 투자 활성화는 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건실한 한국 자본시장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크고 탄력적인 한국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중국 기관 투자가와 중국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증권 및 자산운용사들은 중국 QDII자금의 한국 유치와 중국 기업들의 직접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
베이징=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中 자금, 한국 증시 투자 본격화
中 자금, 한국 증시 투자 본격화
입력 2009-05-10 21:28 |
수정 2009-05-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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