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일부 선거구 투표율이 140%

지난 주 실시된 이란 대선에서 몇몇 선거구의 공식 투표율이 140%에 달했다고 대선 후보였던 모흐센 레자이 전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주장했습니다.

레자이는 국영 TV 방송에 출연해 투표율이 95~140%에 육박하는 선거구 170곳 이나 된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내무부가 각각 투표소의 집계 결과를 알려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지난 12일 치러진 이란 대선에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자 개혁파 후보 지지자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