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둔 이탈리아군이 탈레반 무장세력을 돈으로 매수해 주둔지의 치안을 유지했고 이 사실을 연합군에 알리지 않아 큰 인명피해를 불렀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이탈리아군이 카불 동쪽 사로비지역에 주둔하면서 탈레반 군벌에게 수만달러씩을 지불해 지역의 평화를 유지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군은 또 지난해 중반 이 지역을 프랑스군에게 인계하면서 탈레반에게 돈을 지불해온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그결과 치안이 좋은 것으로 알고 경무장한 채 순찰에 나섰던 프랑스군은 10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당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이탈리아군은 또 아프간의 다른 지역인 헤라트에서도 무장세력을 매수했고 이때문에 로마주재 미국 대사가 이탈리아 정부에 항의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세계
전봉기
전봉기
아프간 이탈리아군, 평화 위해 탈레반 매수
아프간 이탈리아군, 평화 위해 탈레반 매수
입력 2009-10-15 17:05 |
수정 2009-10-15 17:0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