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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뉴델리=연합뉴스

CEPA 발효..印, 서비스시장 진출 의욕

CEPA 발효..印, 서비스시장 진출 의욕
입력 2009-12-31 19:45 | 수정 2009-12-3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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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년(庚寅年) 새해 발효되는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맞춰 양국의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한국 정부와 업계는 새해 1월 1일 협정 발효 이후 인도 시장 선점을 위한 막판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과의 제조업 경쟁력에서 뒤지는 인도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지만 자국의 유능한 서비스 전문인력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서비스 분야의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31일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과 현지 진출 한국기업 등에 따르면 협정이 발효되는내달 한국은 대인도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이다.

    특히 내달 25일 뉴델리에서는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로드쇼가 열린다.

    세계 최강의 한국 IT기술을 인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로드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ETRI 등이 참여해 인도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와이브로와 차량용 IT기술, 온라인 게임 등을 시연한다.

    또 한국의 무역투자 사절단도 내달 대거 인도를 방문한다.

    이 행사에는 대인도 투자 또는 무역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 가운데 CEPA 발효로 즉각 수혜가 기대되는 50개 업체가 참여하며 뉴델리와 뭄바이 등지에서 현지 기업들과 접촉하며 투자 및 무역에 관한 정보를 확보할 예정이다.

    세계 최강의 한국 IT하드웨어 기술과 인도의 IT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한국의 지식경제부와 인도 정보통신부는 양국 IT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5일 뉴델리에서 '한-인도 소프트웨어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이 특장점을 가진 IT 기반 기술을 소개하고 양국의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국 투자유치 기구간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이 추진중이며 양국의 우수한 제약 및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의료 산업 포럼'도 준비단계에 있다.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의 최문석 관장은 31일 "내달 CEPA 발효와 함께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 시작된다"며 "특히 한국이 장점을 갖고 있는 IT하드웨어 분야와 바이오 산업 분야의 시장개척이 본격화할 것이며 인도 업계와의 협력과교류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측도 CEPA 발효에 맞춰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물밑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인도는 CEPA가 발효되면 자국의 유능한 서비스 전문인력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지난 9월부터 서비스 업계를 대상으로 CEPA 발효로 열리는 한국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주인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인도는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처럼 떠들썩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서비스 분야의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에 대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이 브릭스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한.인도 CEPA가 발효되면 당장 한국이 인도에 수출하는 무선전화기, 컴퓨터 기기, 축전기, 팩시밀리, 소가죽 등의 관세가 사라진다.

    관세가 즉시 사라지는 품목은 전체의 3.9%(220개), 수출액 기준으로는 38.4%(15억3천800만달러)에 해당한다.

    한국도 인도에서 수입하는 나프타, 오일케이크, 벤젠, 적철광, 폴리카보네이트 등 품목 수 기준으로 60.6%(6천824개), 수입액 기준으로 63.0%(12억4천800만달러)의 관세를 즉시 철폐한다.

    이를 포함해 인도는 우리나라 수출품 71.5%에 대해 8년 내에 관세를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우리는 인도 수입품에 대해 8년 내 88.6%의 관세를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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