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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자이미지 런던=연합뉴스

신조어로 살펴본 2009년 세계

신조어로 살펴본 2009년 세계
입력 2009-12-31 20:10 | 수정 2009-12-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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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운 경제난을 반영하듯 2009년 새로 만들어진 영어 단어 가운데 경제 관련 용어들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의 사전 데이터베이스를 총괄하는 수지 덴트는 31일 영국 TV 방송에 출연해 신조어 가운데 2009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단어들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의 경제상황을 1930년대 대공황(Great Depression)에 빗댄 `대침체(Great recession)'를 비롯해 부채가 자산보다 훨씬 큰데도 정부 지원으로 가동되는 관치금융을 뜻하는 '좀비뱅크(Zombie Bank)' 등이 들어 있다.

    프랑스에서 구조조정에 반발해 노동자들이 경영자를 감금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보스((Boss)와 납치(Kidnapping)를 결합한 '보스내핑(Bossnapping)'이란 말도 생겨났다.

    추가 콘텐츠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본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모델인 '프리미엄(Freemium)', 언론사들이 무료로 제공해온 콘텐츠를 전면 유료화하는 '페이월(Paywall)'도 신조어 반열에 들었다.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휴가를 해외로 떠나기 보다는 집에 머물러 있다는 뜻에서 Stay(머물다)와 Vacation(휴가)을 결합해 만든 `방콕(Staycations)'도 올해 유행어로 꼽혔다.

    또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사이트가 인기를 끝면서 이와 관련된 용어들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페이스북의 친구 목록에서 삭제한다는 뜻에서 '친구삭제(Unfriend)'를 비롯해 '트위텁(Tweetups)'은 트위터 게시판을 통한 `번개' 모임을 뜻하는 말로 자리를 잡았다.

    '친구삭제(Unfriend)'는 앞서 옥스퍼드대학 미국 출판부인 '뉴 옥스퍼드 아메리칸 딕셔너리(NOAD)'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에도 올랐으며, 영국에서는 같은 의미지만'디프렌드(Defriend')란 단어가 자주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진과 레깅스를 결합한 형태의 바지인 '제깅스(Jeggings)', 약삭빠르고 파렴치한 정치인을 일컫는 '스놀리고스터(Snollygosters)'란 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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