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방을 불과 며칠 앞두고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117회 촬영장을 찾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제작진들 모두 다가올 이별의 아쉬움에 함께하는 시간이 더 애틋하게 느껴졌던 촬영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녹화는 진행됐고 배우들은 서로를 보거나 카메라를 볼 때마다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순재와 자옥의 결혼식 촬영이 있었기에 정장으로 차려 입은 세경(신세경 분)과 준혁(윤시윤 분)이 마치 주인공처럼 등장했다.
촬영 소품인 자옥의 결혼 반지를 손에 껴보며 "나 결혼했어요"라고 선수를 치는 세경.
뒤늦게 장난기가 발동한 시윤이 수줍게 세경에게 반지 상자를 열어 보이지만 눈치채지 못한 세경은 그 앞을 쌩~하니 지나가 버린다. 비록 프러포즈는 불발됐지만 시윤은 좌절하는 표정 연기로 일인극을 멋지게 마무리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결국 세경이 거절했던 청혼 반지는 말괄량이 신애의 손을 거쳐 무사히 자옥에게 돌아오게 됐다. 본 방송보다 더 재미있는 <지붕뚫고 하이킥> 메이킹 영상, 지금 바로 감상해 보자.
김하늘 기자| 영상 임윤식 기자| 사진 TV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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