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다섯 번째 영화 ‘시’ 포스터 공개

<밀양>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시>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비 오는 창문 너머를 바라보고 있는 미자(윤정희)의 표정은 차마 전하지 못한 사연이 있는 듯하다. 애잔한 눈빛만이 미자의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영화<시>의 포스터 사진은 우리나라 대표 순수 사진작가 ‘구본창’이 촬영을 맡아 그 완성도를 높였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고 오래 전부터 배우 윤정희를 존경해왔던 그는 바쁜 일정 중에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작업에 참여했다.

그리고 수년 전 파리에서 구본창 작가의 사진전을 보고 꼭 한번 그의 피사체가 되고 싶었던 배우 윤정희.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었던 대 배우와 저명한 작가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교감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

배우 일생일대의 연기를 끌어낸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이창동 감독.

그의 다섯 번째 영화 <시>에 한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윤정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은 촬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제작기간 동안 몇 장의 스틸 외에는 구체적인 스토리조차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극하던 영화 <시>는 이번 포스터 공개를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 시키고 있다.

2010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시>는 제작일정을 마치고 오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제작: 파인하우스 필름㈜ 유니코리아 문예투자㈜│제공: 유니코리아 문예투자㈜│감독: 이창동 │주연: 윤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