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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개띠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

58년 개띠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
입력 2010-04-01 16:12 | 수정 2010-04-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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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58년 개띠'라는 관용구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1958년은 본격적인 베이비붐이 시작된 첫해다.

    4.19세대와 386세대 사이에 '낀 세대'로도 불리는 그 해 출생자들은 한국 사회가 고도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화에 압장섰고 군부독재시대에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

    한편으로는 고교평준화제도로 인해 속칭 '뺑뺑이'로 고교에 진학한 첫세대이기도 하다.

    30세가 되던 1987년에는 6월 항쟁에 '넥타이 부대'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사를 관통하는 사회의 주역이었지만 이들은 IMF와 미국발 금융위기를 정면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58년 개띠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

    마흔 살이 되었을 때에는 IMF로 조기퇴직과 정리해고의 아픔을 맛봐야 했으며 불경기의 한가운데인 지금은 직장에서 은퇴해야 할 나이가 돼 거리에 내몰리고 있다.

    2일 밤 10시 55분 방송되는 MBC 스페셜 '58년 개띠들의 바보인생'에서는 58년 개띠생 150명을 인터뷰해 이들이 그동안 살아온 세월과 현재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58년 개띠 세대가 겪었던 세상은 치열한 경쟁과 빠른 변화로 요약할 수 있다.

    한번 들어간 회사에 뼈를 묻을 수 있었던 시절에 회사에 입사한 이들은 빠르게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도 하고 내쳐지기도 했다.

    58년 개띠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

    그리고 2010년 현재. 정년을 코앞에 둔 그들은 하루하루 치열한 전쟁터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제작진은 "58년 개띠 세대는 치열한 경쟁에서도 열심히 살아온 이 시대의 가장들이다"며 "이들의 삶을 돌아보고 지금의 시대가 이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을까, 아니면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을까 살펴봤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1958년생으로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 입상했던 라디오 DJ 겸 MC 임백천이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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