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미드 <프린지> 시즌2, 안방극장으로 컴백

< X파일 >을 뛰어넘는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와 파격적인 영상으로 국내 방송에서 5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미스터리 수사극의 결정판’ <프린지(Fringe)>의 두 번째 시즌이 드디어 국내에 상륙한다.

온미디어 계열 영화채널 OCN이 미국 최고의 스타감독 ‘J.J 에이브람스’가 제작, 각본, 프로듀싱을 맡은 미스터리 수사극 <프린지> 시즌2를 방송한다.

오는 4월 19일(월)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되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연속 2편씩, 총 22화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프린지>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3> <스타트랙: 더 비기닝>, TV시리즈 <로스트> 등으로 흥행의 마술사로 불리는 명감독 ‘J.J. 에이브람스’가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 <트랜스포머> <스타트랙>과 TV시리즈 <앨리어스>의 각본가 콤비인 ‘알렉스 커츠만’ ‘로베르토 오치’도 작가로 합류했다.

<프린지>는 80분 분량의 파일럿에만 1천만 달러(약 120억원)를 쏟아 붓는 등 블록버스터급 스케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뿌린 작품이다.

2008년 9월, 미국 FOX TV에서 첫 방송 돼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2009년 ‘비주얼 이펙트 소사이어티 어워즈’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OCN이 첫 방송, 5주 연속 케이블TV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미스터리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에 국내 방송되는 시즌2는 2009년 9월부터 미 현지에서 방송되고 있는 최신작이다.

<프린지>는 ‘프린지 사이언스’라는 색다른 소재를 가지고, 세계 도처에 일어나고 있는 극단적이고 미스터리한 사건의 원인을 파헤쳐 나간다.

미모의 FBI 요원 ‘올리비아 더넘’(안나 토브 분), 17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천재과학자 ‘비숍 박사’(존 노블 분), 아이큐 190의 반항아 아들 ‘피터’(조슈아 잭슨 분)가 각종 미스터리와 베일에 쌓인 기업 ‘매시브 다이내믹’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이다.

‘텔레포테이션(순간이동)’ ‘싸이킥파워(염력)’ ‘키메라(유전 합성)’ ‘뮤테이션(돌연변이)’ 등 상식으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주류 과학을 ‘프린지 사이언스’(Fringe Science)라고 일컫는다.


<프린지>는 모든 미스터리는 과학적인 해석과 설명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사건 수사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학과 초현실적인 현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두뇌싸움과 추리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시즌1은 평행 우주로 들어간 주인공 ‘올리비아’가 ‘매시브 다이내믹’의 창립자 ‘윌리엄 벨’과 만나며 종영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를 잇는 시즌2는 첫 시작부터 종잡을 수 없는 사건과 절묘한 반전, 놀라움의 연속이다.

사라졌던 주인공 올리비아는 교통사고가 난 차 안에서 갑자기 앞 유리를 뚫고 튀어 나와 의식을 찾지 못한다.

죽는 줄 알았던 올리비아가 알 수 없는 그리스어를 쏟아낸 뒤 갑자기 되살아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을 뒤바꿀 수 있는 괴기한 남자가 등장해 올리비아를 위험에 빠뜨린다.

지난 시즌에서 인간의 피부를 액체로 만드는 바이러스, 태어난 지 5분 만에 죽는 사람 등으로 강렬한 볼거리를 선사한 <프린지>는 시즌2에서도 파격적인 영상을 예고하고 있다.

한순간에 사람이 고체가 되어 폭발해 버리는 현상, 갑자기 재로 변해버리는 사람,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다른 언어를 말하는 사람 등 오감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천재 박사 ‘비숍’을 연기한 명배우 ‘존 노블’은 메이킹 필름 인터뷰를 통해 “보통 TV 시리즈보다 촬영이 훨씬 힘들지만, 시청자들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작품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주연 배우 ‘안타 토브’는 “시즌1은 미스터리의 시작이었지만, 시즌2에서는 더욱 거대해진 음모와 미확인 물체에 대응하는 내용들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고 덧붙였다.

강은경 인턴기자|사진제공 온미디어 (Copyrights ⓒ 티비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미드 <프린지> 4주 연속 시청률 1위
<프린지> 천재 수학자로 한국계 배우 랜달 덕 김 출연
[이계정의 심리학 T론] 남녀가 첫눈에 반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