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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여자 연예인, 복귀하려면 꼭 벗어야 하나?

이혼한 여자 연예인, 복귀하려면 꼭 벗어야 하나?
입력 2010-04-23 11:44 | 수정 2010-04-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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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에 결혼한 후 3년 만에 이혼을 결정,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배우 장신영이 최근 여성의류 브랜드 ‘엘르 스포츠’(ELLE SPORT) 여름의상 화보를 통해 섹시한 비키니 룩을 선보였다.

    오는 5월호 매거진 <엘르>에 게재되는 이번 화보에서 장신영은 우월한 몸매를 과감히 드러내면서 농염한 여성미를 강조했는데, 이는 이혼 보도에 두문불출하던 과거의 모습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그녀의 결심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해석해도 될 것이다.

    지난달 영화 <무법자>의 홍보를 위해 매체들과 인터뷰를 했던 장신영은 “4살짜리 아들 때문에 노출은 꺼리게 된다” “그냥 배우로 보지 않고 이혼녀, 싱글맘으로 봐서 힘들다”라며 그간의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처럼 누구보다 조심스레 연예계에 복귀한 장신영은 백 마디 말보다 더욱 강렬한 인상의 비키니 사진 하나로 인기 검색어에 랭크되었다.

    붐을 일으키고자 했던 전략은 어느 정도 적중했는지 몰라도, 이혼한 여자 연예인들의 녹록지 않은 복귀 현실을 지켜보는 것만 같아 어딘가 씁쓸한 맛은 지울 수가 없다.

    그녀들의 노출 사진은 마치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하는 가장의 처진 어깨를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으로 스무 살의 나이에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둔 채 지난 2008년 이혼했던 이파니도 지난달 스타화보를 공개하면서 몸으로 시선을 끌었다.

    물론 이파니 자체가 다른 이들보다 육감적인 몸매로 이름을 알린 케이스이긴 하지만 스타화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던 시기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싱글맘 이파니, 눈물의 고백’이라는 인터뷰가 함께 게재되면서 어느 것 하나 순수하게 비춰지지 않게 되었다.

    배우 성현아의 컴백도 파격적인 노출과 함께였다.

    이혼 후 홍상수 감독의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캐스팅된 성현아는 외국 영화제에서도 인정받던 실력파 감독과 작업하면서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게 되지만, 솔직히 당시에 그보다 더욱 화제를 모았던 것은 ‘베드신’과 ‘노출신’이었다.

    상대 배우 김태우와의 수위 높은 정사 장면, 과감한 노출 등은 ‘이혼’한 여자가 아니라 그냥 ‘여자’로 봐주길 바라는 한 배우의 눈물겨운 사투 같기도 했다.

    물론, 이혼한 여자 연예인의 컴백이 ‘노출’과 반드시 연결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현정도 재벌가 며느리 생활을 마감한 후 감성적인 드라마 <봄날>(SBS)을 통해 화려하게 다시 피어났고, 채정안도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 역할로 ‘이혼 후 더욱 아름다워진 배우’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채림도 가수 이승환과의 이혼 후 더욱 활발히 중화권 진출에 나섰고 각종 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필모그래피를 부지런히 채워나갔다.

    어찌됐건 <선덕여왕>을 통해 다시 한번 왕좌에 오른 톱스타 고현정마저 영화 <여배우들>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

    “여배우에게 이혼은 주홍글씨”라고.

    확실히 ‘돌싱 여자 연예인’이 주홍글씨를 극복해가는 과정 가운데 ‘노출’은 가장 피드백이 빠른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더 세련된 방법은 없을까?

    아무리 찾아봐도 남자 연예인이 이혼 후 ‘파격 노출’ 영화나 사진을 찍었다는 소식은 어지간해선 들리지 않으니까.

    김민주 기자| 사진 티비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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