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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의 등려군, 끝나지 않은 노래

'첨밀밀'의 등려군, 끝나지 않은 노래
입력 2010-05-14 10:42 | 수정 2010-05-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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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대만에서 오래전 세상을 떠난 한 여가수의 추모식이 열렸다.

    사망한 지 15년이나 된 가수지만 추모식에는 전 세계에서 추모객들이 찾아오고 각국의 취재진이 몰려들며 북적거렸다.

    추모식의 주인공은 바로 중화권 최고의 인기 가수 덩리쥔(鄧麗君ㆍ등려군)이다.

    한국에도 '첨밀밀(甛蜜蜜)'이라는 노래로 알려진 그녀는 1970~1990년대 동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슈퍼스타였다.

    14일 밤 11시45분 방송되는 MBC 국제시사 프로그램 'W'는 '덩리쥔, 끝나지 않은 노래'라는 제목으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덩리쥔에 대한 추모의 열기를 방송한다.

    12살에 데뷔해 대만과 중국을 휩쓸고 일본과 미국에서까지 큰 인기를 모았던 덩리쥔은 1995년 41세라는 젊은 나이에 천식으로 갑자기 사망했고 장례식은 그녀의 인기를 반영하듯 국장(國葬)으로 치러졌다.

    덩리쥔의 조국인 대만에서는 올해 박물관 개장과 기념우표 발매 등 대규모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그녀의 묘소는 1천만 마리의 학과 화려한 꽃다발, 사진 등 팬들이 장식한 선물로 넘쳐났고 사람들은 지난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녀를 회고하고 있다.

    이밖에 'W'는 아프리카 케냐의 남성 폭력 피해여성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우모자'를 소개하는 '케냐 삼부루족 여성, 그들만의 공동체'와 필리핀 빈민가의 열린 학교인 '카리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필리핀, 사랑의 딱정벌레 교실'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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