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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 1세대 이희재, 화가 데뷔

패션모델 1세대 이희재, 화가 데뷔
입력 2010-06-02 10:02 | 수정 2010-06-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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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패션모델 1세대로 1970~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이희재(58)가 화가로 정식 데뷔한다.

    이희재는 다음 달 2-17일 청담동 이따리아나빌딩에서 첫 개인전 '루이와 레이'를 열고 화가 신고식을 한다.

    패션모델 1세대 이희재, 화가 데뷔
    이희재는 김동수, 루비나 등과 함께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을 대중에게 알린 국내1세대 모델이다.

    20년간 패션쇼 무대에 서면서 대중적인 인지도에 힘입어 CF, 라디오 DJ, MC 등 방송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고 패션스쿨과 다이어트 사업으로도 성공했다.

    그러다 1990년대 후반 모델을 은퇴한 그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회화 작업을 하면서 화가의 길을 선택했다.

    그간 간간이 그룹 전시에 참여하며 자신의 그림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첫 개인전을 통해 '화가 이희재'를 정식으로 알린다는 각오다.

    이희재는 2일 "그림을 그린 지 10년이 되었고 누군가 나에게 이 시간들이 결코 의미 없이 흘러 간 게 아니라고 일깨워 줬다"며 "이제는 신이 나서 그림을 그리고 지금은 그림과 잘 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런웨이 무대에서 내게 영감을 준 빛과 색채는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했고 이제 내게 그림은 열정적 에너지의 원천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소재는 말이다.

    그가 '루이(lui)'와 '레이(lei)'라 부르며 의인화한 말들이 환상적인 색감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표현됐다.

    이희재는 "나를 말로 표현했다. 내가 생각하는 삶의 자유스러움과 거침없는 생동감이 말과 닮은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가 선보이는 작품들은 디자이너 한혜자의 손을 거쳐 여름 의상으로 제작되며 그중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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