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태국 아피찻퐁 위라세타쿨 감독의 영상설치작품을 국내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격년제 미디어아트 전시회인 '미디어시티 서울'을 주관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7일-11월17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과 경희궁 분관,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여는 '미디어시티 서울 2010'의 참여 작가 46명을 최종 확정, 7일 발표했다.
전시기획자 김선정 씨가 예술총감독을 맡은 '미디어시티 서울 2010'은 '신뢰(Trust)'를 주제로 20세기 초 미디어가 출연한 이후 현대사회의 변화상을 되돌아보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위라세타쿨의 작품 'Primitive'는 여러 가지 영상을 번갈아 보여주는 영상설치 작품이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태국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시카고미술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한 위라세타쿨이 미디어아트 작가로도 명성이 높아 이번 칸영화제 수상 이전에 이미 출품 섭외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여작가는 야엘 바르타나, 더글러스 고든, 사라 모리스, 앨런 세큘라 등 외국 작가와 김범, 김순기, 김성환, 박찬경, 임민욱 등 국내 작가들이다.
한편, 미디어시티서울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해 전시 준비과정을 미술 애호가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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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 위라세타쿨의 영상설치작 온다
칸 황금종려상 위라세타쿨의 영상설치작 온다
입력 2010-07-07 11:27 |
수정 2010-07-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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