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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軍 뮤지컬 '생명의 항해' 서울공연 종연

軍 뮤지컬 '생명의 항해' 서울공연 종연
입력 2010-08-29 19:16 | 수정 2010-08-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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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육군의 뮤지컬인 '생명의 항해'가 29일 서울 공연을 끝내고 내달부터 지방공연에 오른다고 육군이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서울 공연은 9일 동안 2만여 명이 관람했으며, 출연자인 이준기 이병은 최종 리허설 중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쳐 50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 후에도 공연을 이어가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이준기 이병과 주지훈 일병의 일본 여성 팬클럽 회원 수백 명이 부산에서 관광 버스로 상경해 공연을 관람했으며 쌀 100가마를 이준기와 주지훈 이름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써 달라고 기증했다.

    일본 여성 팬 수십 명은 첫 번째 공연부터 14번 째 마지막 공연까지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앞자리를 예매해 관람했으며, 출연진이 모두 먹을 수 있는 도시락과 피자,일본산 식수를 모두 챙겨주는 일도 있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황의돈 육군총장 등 군 관계자들은 이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종영된 마지막 서울공연에 참석, 출연자들을 격려했다.

    출연자 가운데 이준기 이병과 주지훈(본명 주영훈) 일병, 김다현(본명 김세현) 일병 등 3명은 육군 참모총장 표창을 받았다.

    육군은 내달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구, 대전 등 5개 지방도시에서 공연을 한다.

    육군이 6.25전쟁 6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뮤지컬협회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뮤지컬은 6.25전쟁 당시 자유를 갈망하는 한 가족이 고난을 딛고 흥남부두에 무사히 도착해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탑승하고 거제도에 안전하게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소재로 한 실화극이다.

    출연 및 제작진 중 배우 44명과 스태프 13명, 오케스트라 20명이 현역 장병이며 민간 뮤지컬 배우 9명과 스태프 30명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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