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스템 뉴스의 효시로서 MBC 뉴스데스크는 1970년 10월 5일 밤 10시 30분 박근숙 앵커와 함께 방송뉴스의 새 역사를 만들어 왔다.
뉴스데스크는 이때부터 ’앵커‘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취재기자들이 취재한 기사를 현장에서 직접 보도하는 방송 뉴스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앵커석에 앉은 앵커만 총 52명의 기록을 갖고 있다. 또 단일 제목으로 40년이 방송된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10월 5일이면 이제 사람의 나이로 치면 불혹(不惑)인 40주년을 맞게 됐다.
1부 방송을 위한 사전 녹화가 3일 저녁 MBC 남문광장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초대 앵커인 박근숙 현 MBC 사우회 명예회장을 비롯 하순봉, 강성구, 추성춘, 엄기영, 정동영, 조정민, 신경민, 이인용, 김성수, 권재홍, 박광온, 박영선, 최일구, 백지연, 정혜정, 김은주, 김은혜, 김주하, 박혜진, 박승진, 최율미, 김지은 이정민, 손정은, 박상권 등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전 앵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집 토크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는 뉴스데스크가 지난 40년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아웅산 테러 사건 ,이라크 전쟁 현지 단독 보도 같은 뉴스데스크가 보여준 그동안의 특종들이 소개됐다. 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앵커들의 다양한 방송 이면의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소개돼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MBC 뉴스데스크의 전설로 불리는 영원한 앵커 고 이득렬 앵커의 회고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득렬 전 앵커의 친 아들인 이영상 씨가 참석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본사 사옥 남문 광장에서 사전 녹화로 진행되는 1부 순서에서는 MBC사옥 유리 벽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첨단의 3D 그래픽을 이용해 벽에다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5일 방영되는 뉴스데스크는 이례적으로 평소보다 한시간 빠른 오후 8시부터 두시간동안 1~2부에 걸쳐 특집 방송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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