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문화연예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신간] 역사 속의 성리학

[신간] 역사 속의 성리학
입력 2010-11-11 17:26 | 수정 2010-11-11 17:26
재생목록
    ▲역사 속의 성리학 = 피터 볼 지음. 김영민 옮김.

    미국 하버드대 중국사상사 교수인 저자가 중국 송나라부터 원나라, 명나라까지 11-17세기 중국에서 성리학이 탄생하고 발전해간 과정을 살펴본다.

    저자는 특히 성리학이 성립된 송나라의 시대적 배경에 주목한다.

    송나라 때 성리학이 등장해 낡은 유학을 일신시키고 불교와 도교를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대적 변화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것.

    사(士) 계층의 약진, 중앙 정부권력의 약화와 지방주의의 대두, 경제 패러다임과 국제관계의 변화 등 사회, 경제, 정치적 여건들이 변화하면서 성리학이 태동할 여건이 조성됐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유학이 어떤 방식으로 오늘날 의미를 갖게 될지 고찰한다.

    예문서원. 488쪽. 2만8천원.

    ▲최종 이론은 없다 = 마르셀로 글레이서 지음. 조현욱 옮김.

    2천500여년간 서구 과학계를 지배해온 믿음인 '자연이 겉보기에는 복잡한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단순한 실체가 존재한다'에 반기를 든 책.

    미국 다트머스대 석좌교수인 저자는 이 같은 믿음은 사실과 증거에 기초한 것이아니라 하나의 도그마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또 우주는 비대칭이고 인류 탄생은 우연의 결과이며 우주를 하나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는 '최종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까치. 360쪽. 1만8천원.

    ▲문법적으로 쉽게 풀어쓴 논어 = 한글학자인 김승곤 건국대 명예교수가 논어를 문법적으로 한 구절, 한 단어씩 잘라서 알기 쉽게 풀이한다.

    어렵고 불필요한 해설은 생략했으며 낱말도 자세히 풀이해 초보자들도 쉽게 읽고 공부할 수 있게 했다.

    글모아출판. 432쪽. 2만2천원.

    ▲안동 선비 열 사람 =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인 김희곤 안동대 사학과 교수가 1910년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목숨을 끊은 안동 선비 10명의 삶과 정신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들의 삶과 죽음은 일제의 식민통치 기반을 흔들고 겨레에게 깨어나라고 일깨우는 외침이었으며 항일투쟁을 이어나가게 만드는 힘이었다"고 평가한다.

    지식산업사. 188쪽. 1만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