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이 '노 머시(No Mercy)' = 미국 남부 힙합의 제왕으로 불리는 티아이(T.I.)의 신작이다.
이번 앨범은 특히 그가 감옥에 있는 상태에서 발매된 '옥중 앨범'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7년 10월 불법총기소지 혐의로 체포된 티아이는 지난해 12월 출소해 이번 앨범의 타이틀을 '킹 언케이지드(King Uncaged)'로 정했으나, 지난 10월 마약소지혐의로 다시 체포되면서 앨범 제목을 '노 머시(No Mercy; 자비는 없다)'로 변경했다는 후문이다.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티아이는 이번 음반에 세상에 대한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담았다.
앨범 가운데 크리스 브라운이 함께한 곡 '겟 백 업(Get Back Up)'에서 "나는 그저 불완전한 인간일 뿐이며 팬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 두 번 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진솔한 고백을 했다.
이번 앨범은 또 카니예 웨스트, 에미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크리스 브라운, 더 드림, 트레이 송즈, 패럴, 드레이크 등 스타 동료 가수들이 대거 피처링해 눈길을 끈다.
카니예 웨스트와 키드 쿠디가 피처링한 '웰컴 투 더 월드(Welcome To The World)'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피처링한 '캐슬 월스(Castle Walls)' 등 모두 14곡이 수록됐다.
워너뮤직.
▲지미 헨드릭스 '웨스트 코스트 시애틀 보이(West coast Seattle Boy)' =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의 미공개 음원을 모은 컬렉션 음반. CD+DVD 버전과 박스 형태의 4CD+DVD 버전으로 발매됐다.
R&B 연주자 시절부터 국제적 명성을 얻을 시기까지 그의 음악인생을 아우르는 모음집으로 자신의 밴드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명 드러머 버디 마일스와 함께 결성한 '밴드 오브 집시스(Band of Gypsys)' 당시 녹음한 미발표 음원들을 담고 있다.
소니뮤직.
▲우타다 히카루 '싱글 컬렉션2(SINGLE COLLECTION Vol. 2)' = J-POP의 여왕 우타다 히카루의 두 번째 베스트 앨범. 열다섯 살에 발표한 데뷔 앨범을 1천 만장 이상 팔아 치우며 J-POP의 역사를 새로 써온 우타다 히카루는 이후 발매한 다섯 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베스트 앨범을모두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로 입성시키며 일본을 대표하는 여가수로 군림해왔다.
2004년 발매한 첫 번째 베스트 앨범 '싱글 컬렉션 1(SINGLE COLLECTION Vol.1)은 발매 첫 주에만 140만장이 팔리며 그 해 일본에서 200만장 이상 판매된 유일한 앨범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번 베스트 앨범은 지난 8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돌연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우타다 히카루가 "현재의 생각과 감정들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을 모아 두 번째 베스트 앨범을 내겠다"며 팬들에게 약속했던 작품이다.
2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그간의 히트 싱글뿐만 아니라 그가 참여했던 여러 영화ㆍ광고 음악들까지 망라했다.
모두 18곡이 수록됐다. 워너뮤직.
문화연예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새음반] 티아이 옥중앨범 '노 머시'
[새음반] 티아이 옥중앨범 '노 머시'
입력 2010-12-11 09:28 |
수정 2010-12-11 09:2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