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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핑크리본

[신간] 핑크리본
입력 2010-12-31 07:57 | 수정 2010-12-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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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리본 = 세계적인 유방암 퇴치 재단 '코멘'의 설립자 낸시 브링커의 자전적 에세이. 그가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언니와의 약속을 계기로 유방암과의 긴 투쟁을 시작한 이야기부터 베니건스를 창업한 외식업계의 대부인 남편 노먼 브링커와의 사랑, 유방암과 싸우는 여성들의 눈물겨운 사연까지 생생한 경험과 감동적인사연을 담았다.

    저자는 핑크리본 캠페인 등을 통해 유방암을 없애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히기도 했다.

    서울문화사. 정지현ㆍ윤상운 옮김. 496쪽. 1만4천800원.

    ▲국가처럼 보기 = 제임스 C. 스콧 예일대 교수가 국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바꾸려는 국가 주도형 공공 계획들이 왜 실패하는지를 조명한 책. 저자는 유목민, 무주택자 등 이동하는 사람들을 정착화하려는 노력이 사회에 대한 가독성(可讀性)을 높여 조세나 징병, 반란 예방이라는 국가의 고전적 기능을 단순화하는 과정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도량형 표준화, 토지 조사와 인구 등록, 도시 설계 등 가독성을 높이려는 국가 통치술에 의해 사회와 환경이 얼마나 철저히 재편됐는지 설명한다.

    또 소련의 집단농장, 브라질리아의 신도시 건설 등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대한 강력한 신념인 '하이 모더니즘'이 불러온 재앙을 예로 들며 권위주의적 국가와 허약한 시민사회를 공공 계획 실패의 원인으로 꼽는다.

    에코리브르. 전상인 옮김. 688쪽. 3만5천원.

    ▲마지막 기회라니? = 전 세계에서 1천만부 이상 판매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잘 알려진 코믹SF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가 세계 곳곳의 멸종위기 동물들을 찾아다닌 여정의 기록. 저자는 1년여간 뉴질랜드의 카카포, 중국 양쯔강의 민물돌고래, 인도양의 모리셔스황조롱이, 콩고의 흰코뿔소 등과 함께한 시간을 코믹하게 전하면서도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동물학자 마크 카워다인과 함께 집필한 이 책은 출간 20주년을 맞아 2009년 BBC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홍시. 강수정 옮김. 352쪽. 1만2천원.

    ▲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든다 = 국내 최초의 간호학 박사인 김수지 전 서울사이버대 총장의 에세이로, 한국 간호학계의 역사를 새로 쓴 저자의 인생과 간호철학,나눔의 삶을 생생하게 담았다.

    일곱 살 때 가진 간호사의 꿈을 키워 간호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간호대상'을 받은 저자는 평생 걸어온 간호의 길에 대해 "삶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사람을 사랑하며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며 "어쩌면 사랑으로 사람을 돌보는 기쁨보다 더 큰 행복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전과리더십. 224쪽. 1만1천원.

    ▲예던길에서 시를 읽다 = 퇴계 이황의 15대손인 이동구 씨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퇴계의 시판과 시비에 새겨진 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전국 61곳의 시판과 시비의 한시 원문과 번역문,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시를 지은 배경과 저작 연월 등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우공이산. 326쪽. 2만원.

    ▲경제전쟁 = 조군현 지음. 한국은행 도쿄사무소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목격한 저자가 미국과 일본 사이에 벌어졌던 환율갈등의 내막과 경과를 살펴보고 앞날을 전망했다.

    일본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엔고 현상으로 고민하던 일본 정부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금융위기 때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본의 대미 무역마찰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지상사. 208쪽. 1만4천원.

    ▲동행 = 사진작가 최광호 씨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과 동행하면서 의료봉사 현장, 그곳 사람들과 풍광을 글과 사진으로 남겼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봉사단과 함께 몽골, 네팔, 필리핀, 터키, 미얀마, 스리랑카, 동티모르, 캄보디아 등 세계 곳곳을 찾아간 최씨의 기록이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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