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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애플 先공세 통해 시장 창출"<로아그룹>

"애플 先공세 통해 시장 창출"<로아그룹>
입력 2010-01-28 17:51 | 수정 2010-01-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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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공개를 놓고 국내 시장도 들썩이는 가운데 애플의 공세적 시장 창출 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로아그룹은 27일 아이패드 출시를 기해 분석보고서를 내고발상의 전환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시장을 먼저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지 않으면 국내 업체들도 창의성을 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잠식당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단 로아그룹은 아이패드가 아이폰만큼의 혁신성올 보여주진 못한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한국시장에서처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의존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컴퓨터 시장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시장이 애플을 주목하는 것은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며 "애플은 아이패드를 통해 시장을 만들고 소비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경쟁업자들은 이러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아이북 온라인 장터를 구현하는 등 기기 사용을 위한 환경과 수익 기반을 함께 창출하고 있는 점을 지목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제 애플은 디지털 가정환경에서 아이패드를 추가하면서 TV를 제외한 모든 기기들의 라인업을 갖춘 셈"이라며 "아이튠즈를 기반으로 3스크린 플레이를 통한 `원 서비스, 멀티 디바이스' 체제를 구현할 경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을 향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의 시장 진입을, 외국산의 국내 점유율 확대의 측면에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기회비용과 편익을 고려할 때 애플과 구글 등 미국의 혁신적 기업들은 한계효용 체감 법칙의 예외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도 이들의 혁신 전략을 놓쳐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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