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교토에서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선다.
4일 재정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5~6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제1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미국, 일본 장관들과 연쇄 만남을 갖고 환율 및 경상수지 문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APEC의 주요 의제인 고령화 등의 미래 위험에 대비한 재정운용의 중요성과경제 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 등을 토론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교토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APEC에 참석하는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G20 서울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최종 조율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PEC는 21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 협력을 도모하는 협의체로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 등이 포함돼 있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과 만나 경주 G20의 합의를 재확인하고, 서울 정상회의에서 제시할 과도한 경상수지를 막기위한 세부 가이드라인과 환율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셰쉬런 중국 재정부장은 최근 일본과의 외교 마찰 등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한.중 재무장관 간에 양자 면담은 무산됐다.
또한 윤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서울 정상회의에서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발표될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귀국한 뒤에는 주요국과 수시로 전화 또는 이메일 접촉 등을 갖고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된 쟁점에 대한 국가간 이견을 중재하는 작업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경제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G20] 윤증현, 내일 교토서 G20의제 최종조율
[G20] 윤증현, 내일 교토서 G20의제 최종조율
입력 2010-11-04 15:54 |
수정 2010-11-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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