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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정무위, 보훈처 `야스쿠니 출장' 논란

정무위, 보훈처 `야스쿠니 출장' 논란
입력 2010-11-15 20:39 | 수정 2010-11-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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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무위의 15일 전체회의에서는 국가보훈처가 내년 일본 야스쿠니 신사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미래희망연대 김 정 의원은 "내년도 보훈처 예산안에 따르면 국립묘지 현충선양활동을 위한 국외 여비 항목에 상반기 야스쿠니 심사 방문 일정이 방문자 2명, 5박6일의 일정으로 포함돼 있다"고 문제를 삼았다.

    김 의원은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보상 등을 주업무로 하는 보훈처 공무원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간다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고 "누가 이런 결정을 한 것인가. 유람성 해외출장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따졌다.

    이에 김 양 보훈처장은 "순국선열에 대한 국내 위패 봉안 시설이 너무 남루하고초라해 건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야스쿠니 신사가 무엇인지 알지만 그보다 더확실히 잘 짓기 위해서는 한번 정도는 가서 봐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2008년 한승수 당시 총리도 일본 야스쿠니 신사보다는 (국내 위패 봉안 시설을) 잘 지어야 한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백범 선생의 손자인 김 처장의 국가관과 역사관에 통탄을 금할 수밖에 없었다"며 "해외 시설 참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다른 시설을 돌아볼 수도 있는데 굳이 야스쿠니 신사 방문을 강행하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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