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부산 김해공항과 일본 대마도를 잇는 항공노선이 신설돼 기존 여객선과의 수송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김해~양양 노선에 소형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는 다음달 7일부터 주4회 왕복으로 김해~대마도 노선을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월, 수, 금요일의 경우 기존 김포~대마도 노선에 김해공항과 대마도를 오가는 왕복 운항편이 추가됐고 일요일은 김해~대마도 노선만 단독으로 운항한다.
KEA는 그동안 여행사의 노선신설 요구와 함께 자체 시장분석을 통해 수요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노선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KEA는 일단 여행사 패키지 상품 형태로 항공권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6월 이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 항공권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매일 왕복 1회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대아고속해운의 여객선과도 경쟁이 심화될 예정이다.
항공운임 18만9천원(공항세 3만5천원 포함, 왕복기준)으로 여객선 운임 15만원에 비해서는 약간 비싸지만 운항시간이 30분으로 1시간 20분이 걸리는 여객선 운항시간(대마도 히타카츠 기준)의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KEA의 보유기종이 쌍발 터보프롭 기종의 Beechcraft 1900으로 18인승 밖에 되지 않는 점과 주로 오후 6시 이후로 예정된 운항시간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KEA 권상용 전무는 "5월 중으로 2호기 도입이 이뤄지면 운항시간도 오전시간대로 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항시간과 비교적 기상영향을 덜받는다는 점에서 김해~대마도 노선의 높은 예약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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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대마도에 5월 '에어택시' 뜬다
김해공항~대마도에 5월 '에어택시' 뜬다
입력 2010-04-27 09:28 |
수정 2010-04-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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