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C조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맞붙는 미국이 최종 참가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밥 브래들리 미국 대표팀 감독은 간판 공격수 랜던 도너번(LA 갤럭시) 등을 포함한 남아공 월드컵 참가선수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해 2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두 차례 뛴 미드필더 도너번, 다마커스 비슬리(레인저스), 수비수 스티브 체룬돌로(하노버) 등이 포함됐다.
특히 비슬리는 지난 3월 9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남아공 비행기까지 오르게 됐다.
23명 가운데 17명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4명은 미국의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뛰고 있으며 2명은 멕시코리그 팀에서 데려왔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는 미국은 도너번이 공격의 주축이며 미드필더 클린트 뎀시(풀햄)가 중원을 이끈다.
도너번은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브래들리 감독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에드선 부들(LA 갤럭시)과 에르쿨레스 고메스(파추카)를 포워드로 뽑은 것에 대해 "두 선수는 모두 컨디션이 좋으며 올해 많은골을 넣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들은 월드컵 예선에는 뛰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LA 갤럭시에서 9골을 넣었다.
원년 월드컵인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3위에 올랐던 미국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때 40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같은 D조에 편성돼 8강까지 올랐으나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남아공 대회에서는 잉글랜드, 동유럽의 복병 슬로베니아, 아프리카의 알제리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미국 대표팀 최종명단(23명) △GK= 브래드 구잔(아스톤 빌라), 마커스 한네만(울버햄턴 원더러스), 팀 하워드(에버턴) △DF= 카를로스 보카네그라(렌), 조너선 본스타인(시바스 USA), 스티브 체룬돌로(하노버), 제이 드메리트(와트퍼드), 클래런스 굿슨(IK 슈타르트), 오구치 오니에우(AC 밀란), 조너선 스펙터(웨스트 햄) △MF= 다마커스 비슬리(레인저스), 마이클 브래들리(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리카르도 클라크(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클린트 뎀시(풀햄), 랜던 도너번(LA 갤럭시), 모리스 에두(레인저스), 베니 페일하버(AGF), 스튜어트 홀든(볼턴), 호세 토레스(파추카) △FW= 조지 알티도레(헐), 에드선 부들(LA 갤럭시), 로비 핀들리(레알 솔트 레이크), 에르쿨레스 고메스(파추카)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월드컵> 미국, 도너번 포함된 최종명단 확정
<월드컵> 미국, 도너번 포함된 최종명단 확정
입력 2010-05-27 11:21 |
수정 2010-05-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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