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간판선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대표팀 사퇴에 '예상 밖'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4일 K-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마치고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 메시는 5일 기자 회견에서 "마라도나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가 계속 대표팀을 지휘할 것으로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메시는 그러나 "축구에는 예상할 수 없는 많은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라며 "다음 월드컵은 4년이 남았고 준비를 충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월드컵 8강에서 독일에 0-4로 져 탈락한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재계약 논의가 최종 결렬됐다.
바르셀로나는 8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중국프로축구 베이징 궈안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메시가 베이징과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2주년 기념으로 열리며 메시는 올림픽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었다.
메시는 "올림픽 주경기장에 다시 와 기쁘다. 모든 기회에서 골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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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마라도나 감독이 계속 하길 바랐다"
메시 "마라도나 감독이 계속 하길 바랐다"
입력 2010-08-06 08:51 |
수정 2010-08-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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