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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바둑] 이세돌, 바둑비법 책으로 냈다.

[바둑] 이세돌, 바둑비법 책으로 냈다.
입력 2010-08-30 16:41 | 수정 2010-08-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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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돌' 이세돌이 자신의 비책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이세돌 9단이 자신의 주요대국을 선별해 1년여를 준비해 만든 바둑 해설서인 이책 제목은 '이세돌명국선'. 자신이 첫 타이틀을 따던 해인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시대별로 총 3권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권마다 주요 대국 3국씩 실려 있다.

    일반적인 기보집이 한 판당 15보정도의 해설이 실리는 것에 비해 이 책은 30보가 넘는 자세한 해설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수들의 바둑에서 한수가 얼마나 많은 수읽기의 산물인가를 잘 알 수 있다.

    바둑기술에 대한 해설 외에도 당시의 에피소드와 함께 가족이야기, 연구생 시절이야기 등을 함께 실어 대국집의 딱딱함을 해소해준다.

    '이세돌 명국선'은 이세돌 9단의 첫 대국집이다.

    이세돌은 바둑해설과 분석에 대한 구술을 맡았고 친누나인 이세나씨가 집필했다.

    이세나씨는 이화여대 국문과 출신으로 아마추어 6단의 실력을 보유한 바둑강자다.

    이세돌은 주로 휴직 중이었던 지난 해에 썼다.

    휴직이 오히려 약이 된 셈이다.

    책에 실린 9판의 대국 중 이창호 9단과의 대국이 3판으로 가장 많고 유창혁 9단이 2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바둑기술서적이지만 '인간 이세돌'에 대한 이해도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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