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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현대제철, 챔피언결정전서 기선 제압

[여자축구] 현대제철, 챔피언결정전서 기선 제압
입력 2010-09-27 22:13 | 수정 2010-09-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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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이 여자 실업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첫 판에서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하 수원FMC)을 꺾고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대제철은 27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2010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후반 38분 성현아의 결승골로 수원FMC를 1-0으로 제압했다.

    WK-리그가 첫 걸음을 뗀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현대제철은 30일 오후 7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치를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현대제철과 수원FMC는 정규리그 1, 2위 팀답게 시종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제철은 공격의 핵인 김주희와 정혜인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브라질 듀오 지오바냐와 달레니, 정규리그 득점 3위(9골) 박지영을 앞세워 수원FMC의 골문을 노렸다.

    작년 최하위에서 올 시즌 당당히 2위를 차지해 챔피언 자리까지 노리는 수원FMC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전가을과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바바라, 공격수 카리나를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3승1무로 현대제철이 앞섰지만, 수원FMC는 한 치도 물러섬이 없었다.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가을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흘러가는 등 오히려 결정적 득점 기회는 수원FMC가 더 많이 만들어 갔다.

    후반에도 수원FMC의 공격이 매서웠다.

    하지만 후반 21분 전가을이 골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 김정미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김정미의 몸에 맞고 튕겨 나갔고, 7분 뒤 바바라가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 역시 김정미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현대제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승리는 잔뜩 움츠려 있다 한 방의 기회를 노리던 현대제철이 가져갔다.

    후반 38분 수원FMC의 일자 수비를 무너뜨리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성현아가 공을 몰고 가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무너뜨렸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최인철 여자 대표팀 감독괴 지소연(한양여대), 문소리(울산과학대), 김나래(여주대) 등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끈 주역들이 찾아 팬 사인회도 하고 선배들의 경기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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