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보스턴 셀틱스가 안방에서 덴버 너기츠를 제물로 삼아 8연승을 내달렸다.
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혼자 28점을 쏜 레이 앨런을 앞세워덴버를 105-89로 물리쳤다.
보스턴은 1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린 앨런의 활약 덕에 35-21로 여유있게 시작했다.
보스턴은 2쿼터 들어 애론 아플라로와 J.R.스미스의 외곽포에 힘입은 덴버에 59-5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에서 덴버를 17점으로 잠재우고 4쿼터에서도 앨런이 꾸준히 점수를 보태 한번도 역전당하지 않고 낙승을 거뒀다.
지난달 21일 토론토 랩터스에 1점차로 덜미를 잡혔던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23일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 이후 8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중간순위에서도 17승4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덴버는 가드 타이 로손이 24점을 올렸고 아플라로와 스미스가 16점씩 보태며 분전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LA 래이커스와 LA클리퍼스의 `로스앤젤레스 더비'에서는 래이커스가 서부 콘퍼런스 꼴찌팀 클리퍼스를 87-86으로 간신히 제압했다.
래이커스는 2-3쿼터에서 외곽포에 불을 붙인 클리퍼스에 65-71로 끌려갔지만 이날 혼자 33점을 올린 코비 브라이언트의 막판 활약으로 4쿼터에서 추격전을 펼친 끝에 데릭 피셔의 버저비터 레이업슛으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히트는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의 막강한 득점력을 내세우며 유타 재즈를 111-98로 누르고 6연승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33득점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만능 활약을 펼쳤고 웨이드는 28점 4리바운드, 크리스 보쉬는 14점 9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이날 승리 덕에 마이애미는 15승8패로 사우스이스트 디비전 선두 올랜도 매직 (15승6패)을 1게임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9일 전적
보스턴 105-89 덴버
시카고 88-83 클리블랜드
뉴욕 113-110 토론토
뉴올리언스 93-74 디트로이트
밀워키 97-95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 111-103 미네소타
샌앤토니오 111-94 골든스테이트
마이애미 111-98 유타
멤피스 104-98 피닉스
새크라멘토 116-91 워싱턴
LA래이커스 87-86 LA클리퍼스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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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앨런 28점‥보스턴 8연승 '질주'
[NBA] 앨런 28점‥보스턴 8연승 '질주'
입력 2010-12-09 16:33 |
수정 2010-12-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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