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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시카고=연합뉴스

美일리노이, '두 달 임기' 연방의원 선거

美일리노이, '두 달 임기' 연방의원 선거
입력 2010-07-24 16:48 | 수정 2010-07-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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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일리노이주(州) 유권자들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임기 6년의 새 연방상원의원 선거 외에 같은 자리에 대한 두 달간의 임시직 특별선거도 함께 치르게 됐다고 시카고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지역 언론에 따르면 새로 선출될 연방상원의원의 임기는 내년 1월 시작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됐던 이 자리의 후임자인 롤랜드 버리스 현 상원의원의 임기는 12월 말이 아니라 11월 초로 끝이 난다.

    연방 헌법에 '선거를 통해 선출된 경우가 아니면 그 임기를 2년 이상으로 할 수없다'고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이중 선거에 따르는 막대한 재정 낭비를 막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선거 대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연방 법원에 제안했으나 미 연방 제 7지구 항소법원은 전날, 이를 기각했다.

    따라서 일리노이주 유권자들은 상원의원 자리가 비는 일이 없도록 원래 올 12월말까지인 오바마 전 연방상원의원의 잔여 임기를 채울 후보를 따로 선출하게 됐다.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의원직에 대한 주요정당 후보들인 마크 커크(51, 공화) 연방하원의원과 알렉시 자눌리어스(34, 민주) 주재무관은 모두 "지금으로서는 버리스 의원이 잔여 기간을 다 채우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버리스 의원도 자신이 직접 특별 선거 후보로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주 관리들은 새 당선자가 잔여 임기를 채우는 방안도 제안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일리노이 주정부가 상급법원인 대법원에 상고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리노이주 검찰총장 리사 매디건은 "가능한 한 특별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 있도록 현재 연방법원과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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