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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워싱턴=연합뉴스

오바마, 멕시코만 가족여행‥"해수욕할 것"

오바마, 멕시코만 가족여행‥"해수욕할 것"
입력 2010-08-15 09:44 | 수정 2010-08-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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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원유유출 사고로 관광사업이 휘청거리는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연안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해변의 한 호텔에 도착, 1박2일 일정의 주말여행을 시작했다.

    이날 여행은 원유유출 사고 이후 관광객이 격감한 멕시코만 일대 관광산업을 대통령이 직접 `홍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여행이 다른 미국인들에게 멕시코만으로 여행하러 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멕시코만의 경치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여행을 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여행길에 멕시코만에서 해수욕을 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있는 것을 감안한 듯 기자들에게 "틀림없이" 멕시코만 바닷속에 몸을 담글 것이라고말하기도 했다.

    이번 여행에는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큰 딸 사샤 및 애완견 `보'가 함께 했다.

    다만, 막내 딸인 말리아는 여름캠프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 도착 후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 등 관련 공무원과 지역 관광업계 대표 등과 만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

    그는 원유유출은 멈췄지만 멕시코만에 대한 복구 및 피해 수습과 관련한 "우리들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경이 복구되기 전에는 만족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출사고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BP가 내놓기로 한 200억달러에 달하는 피해 보상기금을 활용,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보상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멕시코만을 찾은 것은 원유유출 사고 이후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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