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뇌물 수수 등 비리 혐의로 지난해 사형 판결을 받았던 전직 고위 공무원에 대해 어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현지 인민 법원은 지난 97년부터 10년 동안 [천저우]시의 기율검사위 서기로 일하면서 3천만 위안, 우리 돈 약 53억원 이상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난 [쩡진춘]에 대해 총살형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쩡진춘]은 거액을 받은 대가로 뇌물 제공자에게 광산 채굴권을 주거나 승진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사형 집행은 중국 지도부가 사회 불안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간부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척결을 선언한 지 하루만에 이뤄졌습니다.
세계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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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53억원 수뢰 간부 총살형 집행
중국서 53억원 수뢰 간부 총살형 집행
입력 2010-12-31 10:31 |
수정 2010-12-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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