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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원조는 백제‥日비구니들도 유학했다

한류 원조는 백제‥日비구니들도 유학했다
입력 2011-03-26 07:48 | 수정 2011-03-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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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7년 일본의 비구니 스님 3명이 백제에 왔다.

    일본 최초의 비구니 스님인 이들은 백제에서 계율을 배우고 3년 뒤 일본으로 돌아갔으며 이들이 배워간 계율은 일본 불교 계율의 기초가 됐다.

    백제는 불교 등 수준 높은 문화를 일본에 전해준 한류(韓流)의 원조였다.

    일본은 538년 백제를 통해 불교를 받아들였으며 스님들도 일본에 활발히 진출했다.

    백제는 554년 담혜 등 스님 9명을 일본에 보내 불교 교리를 전파하도록 했으며 577년에는 율사와 선사, 비구니, 화공, 건축장인 등 수십 명을 일본에 파견했다.

    백제가 망한 뒤에는 많은 백제인이 일본으로 귀화했고, 스님들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초기 불교가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금도 일본에는 백제의 흔적이곳곳에 남아있다.

    신간 '한국불교사'(조계종출판사 펴냄)는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때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의 역사를 알기 쉽게 쓴 책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펴낸 이 책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최대 종단인 조계종사를 중심으로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서기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로, 우리 역사 곳곳에는 불교의 정신과 문화가 스며들어 있다.

    고대 가야의 국명인 가야와 산이름 가야산도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인도에는 '가야'라는 성과 산이 있는데 가야는 부처님의 중요한 설법처 중 하나였다.

    신라시대 원효 대사부터 의상, 혜능, 의천, 보조, 태고, 성철 스님에 이르기까지 역대 고승들의 사상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소개한다.

    책은 조계종의 승려 기본교육기관의 필수교재로 선정됐으며 불교대학 등에서도 신도들의 교육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318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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