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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뽀뽀뽀', 25일 30주년

MBC '뽀뽀뽀', 25일 30주년
입력 2011-05-16 10:55 | 수정 2011-05-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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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뽀뽀뽀', 25일 30주년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가 오는 25일 방송 30년을 맞는다.

    16일 MBC에 따르면 '뽀뽀뽀'는 1981년 5월 25일 방송을 시작해 2007년 4월 '뽀뽀뽀 아이조아'로 프로그램명을 바꾸고 국내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방송 횟수는 7천400여회에 달하며 총 방송시간은 4천시간을 넘는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쳐간 PD의 숫자만 100여명, 작가는 200여명에 달한다.

    '뽀뽀뽀'는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요, 체조, 그림그리기, 율동 등을 쉬우면서도 흥미롭게 익힐 수 있도록 꾸며진 최초의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에서 방송사적 의미를 지닌다.

    1993년 저조한 시청률로 주 1회 50분으로 축소됐으나 시청자단체들의 '뽀뽀뽀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원상 복귀되기도 했다.

    2006년 기존 노래와 율동 중심에서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통한 교육적 오락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월~수요일 오후 4시10분부터 30분간 방송 중이다.

    진행자 '뽀미언니'는 프로그램의 트레이드마크로, 현재까지 총 23명의 '뽀미언니'가 '뽀뽀뽀'를 거쳐갔다.

    신현숙, 김은주, 황선숙, 김경화, 이하정, 양승은, 나경은 등 MBC 아나운서 출신 뽀미언니가 가장 많았고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하은애 등 연기자 출신 뽀미언니가 뒤를 이었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2010년 5월 출산을 위해 하차했다 6개월 뒤 복귀해 24대 뽀미언니이자 1대 뽀미엄마라는 새로운 이력을 남겼다.

    2004년 4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20대 뽀미언니 김동희는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된 최초의 뽀미언니로 약 2년 3개월간 활약했고 6대 뽀미언니 최유라는 뽀미언니로 활동할 당시 만난 '뽀뽀뽀' 카메라맨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뽀미언니 대신 '아라언니'라는 호칭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보조 출연자로 등장했던 이용식, 김병조는 80년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으로 성장했고 김국진, 서경석, 이윤석 등 인기 개그맨들도 '뽀뽀뽀'를 거쳐 갔다.

    25일 방송되는 30주년 특집에서는 역대 뽀미언니들의 모습과 시민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뽀미언니가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또 추억의 코너를 재현하고 삐삐, 달봉이, 개똥이 등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을 정리한다.

    이밖에 역대 뽀미언니를 비롯해 연기자, 가수, 코미디언 등 '뽀뽀뽀'를 거쳐간 연예인들의 인터뷰를 방송하고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뽀뽀뽀' 뮤직비디오 UCC도 공개한다.

    앞서 23일 방송에는 17대 뽀미언니 김혜연 씨가 딸과 함께 '엄마랑 짝짜꿍' 코너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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