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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서양사학회, '서양현대의 민주연합' 특집

서양사학회, '서양현대의 민주연합' 특집
입력 2011-07-22 17:33 | 수정 2011-07-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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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양사학회의 기관지 '서양사론' 최근호(109호)가 20세기 서양 각국에서 서로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정당이나 단체 등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려 했는지를 짚어본 '서양현대 민주연합'을 기획특집으로 마련했다.

    특집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에스파냐(스페인), 미국, 프랑스 등 6개국 사례를 살핀 것으로, 학회지 편집위원장인 강성호 순천대 교수는 특집기획에 부친 글에서 "최근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거연합논의나 진보통합담론들에 중요한 역사적 사례들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클 것"이라고 자평했다.

    최재희 고려대 강사는 1903년 영국 자유당과 노동당 간 선거협약의 배경과 의미를 분석했다.

    그에 의하면 양당은 암묵적인 반보수당 공감대에서 선거승리를 위한 정략적인 합의를 했을뿐이지만 1906년 총선거에서 자유당은 압승하고 노동당 또한 29석을 얻게 되어 의회에 일정한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었다.

    최 강사는 이후 자유당이 쇠퇴하면서 노동당이 자유주의의 대변자가 되는 길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선거협약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진모 한남대 교수는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대연정의 양대 축으로 독일사회민주당과 민족당을 꼽으면서 이 대연정이 실패한 주된 원인으로 독일사회민주당이처한 딜레마를 꼽았다.

    사회민주당으로서는 타협자세를 보이면 당내 좌파를 공산당의 품으로 밀어낼 위험성이 있었고, 반대로 계급투쟁적인 야당성을 전면에 내세우면 연정 파트너인 부르주아 계급 정당들과 심한 갈등을 촉발할 우려가 있었다는 것이다.

    특집에서는 이밖에 장문석 영남대 교수가 이탈리아 반파시스트주의자 카를로 로셀리의 사상과 운동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황보영조 경북대 교수는 1934년 말 이후 1936년 초에 이르는 에스파냐 인민전선의 성립과정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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