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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새영화] '간츠: 퍼펙트 앤서' 등

[새영화] '간츠: 퍼펙트 앤서' 등
입력 2011-08-08 16:35 | 수정 2011-08-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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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국내 개봉된 '간츠'의 속편. 일본에서2000년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 연재 중인 인기 만화 '간츠'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다.

    속편인 '간츠: 퍼펙트 앤서'는 만화 원작과 다른 독자적인 결말로 전개돼 이야기를 끝맺었다.

    전편 내용이 간츠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는 데 비중을 뒀다면, 속편에서는 끝없이 계속되는 이 절망적인 세계를 종식하려는 등장인물들의 분투 과정을 그렸다.

    간츠에 복수를 하려는 성인(星人)들의 무리인 '검은 옷 집단'이 등장하고 이 중우두머리가 전편에서 죽었던 주인공 '카토'(마츠야마 켄이치)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

    '검은 옷 집단'은 주인공인 '쿠로노 케이'(나노미야 카즈나리)를 끌어들여 간츠에게 복수하기 위해 쿠로노의 여자 친구인 '코지마 타에'(요시타카 유리코)를 공격하고 쿠로노는 코지마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다.

    도입부 성격의 이야기 얼개 안에서 비슷한 패턴의 액션이 반복됐던 전편에 비해 속편은 자체적으로 완결된 서사를 향해 달려가면서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액션 역시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는 총격전과 칼싸움을 비롯해 한층 더 다채로워져 한 편의 장편 영화로서 갖춰야 할 재미가 전편보다 강해졌다.

    다만, 작은 간츠(검은 구체)가 등장해 간츠 본체와 연계되는 설정이나 '검은 옷집단'의 정체와 간츠를 공격하는 목적 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이야기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는 느낌이다.

    전쟁과 폭력은 종식돼야 한다는 메시지 역시 시종일관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의 결론으로 봐주기에는 다소 억지스럽다.

    전편에 이어 샤토 신스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1일 개봉. 상영시간 140분. 청소년관람불가.

    ▲닷핵퀀텀: 숨겨진 몬스터의 비밀 = 절친한 친구 사이인 아스미, 에리, 이오리는 고3 수험생인데도 인터넷 게임 '더 월드'에 빠져 있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은 게임 속에서 우연히 이상한 영역에 들어가게 되고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에리가 로그아웃에 실패한다.

    이후 에리는 현실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두 친구는 에리를 구하기 위해 게임 속의 이상한 세계를 만들어 플레이어들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하는 범인을찾아나선다.

    이 애니메이션은 2002년부터 일본의 애니메이션 명가 '반다이 비주얼'이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를 목적으로 기획한 프로젝트 닷핵(.hack) 시리즈의 최종 극장판이다.

    닷핵 시리즈는 '더 월드'라는 가공의 네트워크 게임을 무대로 버전에 따라 1,2,3기로 나뉘는데, '닷핵퀀텀'은 지난해 3월 발매된 최종작에 해당하는 게임 '.hack/Link(닷핵/링크)'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게임 속 캐릭터와 배경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영상이 특징이다.

    게임 참가자들 몸에 심어진 마이크로 칩이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나름 귀 기울일 만 하다.

    게임 마니아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만한 내용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공감도가 떨어질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타치바나 마사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8일 개봉. 상영시간 75분. 12세 이상 관람가 예정.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 1960~70년대 인기를 끈 할리우드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를 모티프로 제작한 프리퀄(전편) 형식의 영화. 인간이 어떻게 유인원의 지배를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얘기를 그렸다.

    '127시간'에 출연했던 제임스 프랭코가 유인원의 지능을 높이는 약을 개발한 과학자 '윌 로드만'을,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 역을 맡았던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 리더 '시저'를 연기했다.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8월 17일 개봉. 상영시간 106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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